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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다니면서 나의 지식이 얼마나 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은 좀 나아졌지 않나싶다. 아프리카에 대한 개발원조는 천문학적으로 높은데 아직도 Poverty라는 문제는 풀어지지 않고 있다. 아직도 Malnutrition으로 죽는 아이들이 너무나 많고 몇달러면 예방하고 치유할수 있는 Malaria로 죽는 사람들도 너무 많다. Malaria의 경우 $4짜리 모기장으로 꽤 예방이 가능하고 걸린다 하더라도 12센트짜리 약이 있으면 치유가 가능하다.
The White Man's Burden을 쓴 Easterly에 의하면 이는 development agency들이 planner이고 searcher가 아니기 때문이란다. 서양 국가들은 아직도 아프리카 국가들을 patronizing하며 자신들이 설계한 개발 프로그램을 따르면 "개발"이 가능하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이런 planner들은 현지 상황과 문화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할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들이 실패하더라도 특별한 penalty가 없어 적당한 incentive가 없다. Anti-Politics Machine의 Ferguson 또한 development agency들의 문제를 지적하는데 이는 이들이 아프리카의 문제를 보고 그에 딱 맞는 해결책을 찾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가진 기술과 솔루션들을 갖고 문제들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또한 아프리카의 poverty문제는 정치,사회,경제,문화 등 여러 방면의 통합된 문제들인데 이들은 한결같이 정치 문제에는 개입하지 않고 "기술"적인 시각으로 poverty문제를 바라보고 있다. 나는 aid자체가 나쁜 practice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개발국가들이 개발도상국을 도울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Searcher들을 돕는 grassroot funding도 한가지 방법이지만 development agency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기술들과 경제학자들의 전문지식을 좀 더 나은 방법으로 응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 뿐이다. "Planner"의 시각에서 도울 수 있는 법이 있을것 같은데. 그게 그렇게 쉽다면 지금쯤 가난한 나라가 없어야 했지만 말이다. 어쩌면 문제는 그들이 진정으로 가난한 사람들을 도울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이익부터 생각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완전 자신을 버리고 도우려는 마음만 가득하다면 이런 문제 자체가 없을지도 모르지.
하루하루 살아가며 소소한 추억들이 많은데 그걸 매일 기억하지는 못한다. 옛날 친구에게 갑자기 편지가 온다던가 어릴적 사진을 보았을때 갑자기 그 기억들이 되살아난다. 그리고 다시는 오지 못할 그 순간 그 추억을 기억하게 된다. 언젠가는 그 작은 사건들을 잊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슬프다
예를 들자면 수단학교에 큰 물병을 가지고 다니던 일이나 Saharla엉덩이가 크다고 뒤에서 맨날 엉덩이를 쳤고 점심시간이면 땅따먹기나 Four Square를 했고 저녁땐 오빠들과 함께 농구를 했고 한인학교에 가는데 수단아이들이 시비를 걸어와 싸웠다던지 부채춤 공연을 해 많은 외국인들의 칭찬을 받았던일 메로에 피라밋에 가서 사막에 누워 별을 보고 깔깔대를 마셨고 결혼식에 가서 수단사람들과 춤을 췄고 수단시골에서 차사고가 났으나 그 지역 시장이 자기 집에 재워주고 체스를 가르쳐준일 나일강에서 수상스키를 탔던일 매주 반친구들을 모아놓고 어머니께서 음식을 해주신일 압둘의 동생 나다가 나를 너무 따랐던것 댄스파티에서 아시아가 의자 위에 올라가 춤을 춘일 팔래스호텔에서 대사님 사모님과 수영하고 놀았던일 훈이와 룸서비스 시켜먹고 닌텐도 한일 오기철 대사님께서 테니스 코칭을 해주시고 라켓을 선물해 주신일 미스 마키를 너무 좋아해서 맨날 졸졸 쫓아다녔고.... 샤셔홈에 방치된 신생아들은 울다지쳐 쓰러져있고 놀아주다 집에가면 서럽게 울고 콜라와 쿠키를 사서 노숙자들에게 나누어주고 마음따뜻해지는 시간을 보냈고 원선오 신부님은 아코디언 연주를 하셨고 나를 안아주시며 고해성사를 들어주셨고 샌드라 집에서 스립오버를 했고 패트릭 집에 크리스마스 저녁에 초대받아 가 서양 크리스마스 문화를 접했고 헬리콥터를 타고 나일 위를 날았고 홍해에서 스노클링을 하며 예쁜 열대어들과 산호를 보았고 투티프루티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샷다가 많이 들어간 샤월마를 먹고 라마단엔 힘빠진 애들 때문에 체육시간을 쉬고 컴퓨터시간엔 카운터스트라이크 게임을 하고 집에 돌아와선 가정교사가 오면 졸린척 꾀도 부려보고... 가정교사와 빙고 행맨 놀이를 하고 동화책도 읽고 할로윈때 말괄량이 삐삐로 가장 웃긴 분장으로 뽑히고 냉장고엔 레몬에이드 자몽쥬스 구아바쥬스 오렌지쥬스 더운 날씨엔 깔깔대를 마시고 감기에 걸려도 깔깔대 마시고.. 집 뒷뜰에는 사슴과 바나나나무, 돌을 던져서 라임을따고 앞뜰엔 큰 대나무 스위스에 스키타러 가서 아시아는 첫눈을 봤고 라클렛을 먹었고.. 케일리는 헬리콥터에 구조당했고 일주일에 한번 승마를 가면 블랙뷰티와 앤젤을 탔고 일요일엔 부모님과 사막으로 골프연습을 갔고 아파트 수영장에서 수영하면 수단 아이들이 담넘어로 돌을 던져서 싸우기도 했고 수영장 물안에 개구리가 있기도 했고 집앞 복도에 아기 새가 떨어져 있기도 했고 원숭이가 오면 바나나를 주기도 했고 도마뱀도 많았고 학교에선 MathCount다 Yearbook이다 대단한줄 알았고 수단 내전이 심해져서 정부가 아파트를 비우라고 해서 비상사태에 들어갔던일 부식이 오는날 모두 나와 차를 기다리던일 회장님이 오시면 다 앞마당에서 기다리던일 설이면 모여 윷놀이를 하고 정월대보름엔 나일강가에서 쥐불놀이를 하고 관저에서 노래자랑도 하고... 엄마와 나일강에 나가 배를타고 투티섬까지 다녀오고 강가의 수단집에 들어가 이야기도 하고 지금도 이렇게 기억을 더듬지 않으면 안되니 곧 많은 추억들을 잊어버릴꺼야
허스트(Hirst)와 톰슨(Thompson)은 세계화란 현재의 경제관계에 속한 국면적 변화(conjunctural change)가 아닌 새로운 경제구조의 개발이라고 한다. 여기서 국면적 변화란 세계무역량이 늘어나면서 상호의존주의 (complex interdependence)가 증가하는 것이고 새로운 경제구조의 개발이란 말 그대로 세계경제구조 내의 관계가 혁신적으로 변화하는 (transformative change) 것이다. 상호의존주의란 국제무역과 통신의 양이 늘어나면서 국제경제가 통합되는 것을 뜻한다. 여러 방면에서 이제 국가들은 자급자족하게 될 수 없어졌으며 해외의 중요자원, 기술, 제품에 의존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국면적 변화는 웨스트팔리아체제(Westphalian state system)의 가정 아래 이루어 지고 있다. 이 국가중심적인 체제하에 국제관계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은 각 국가의 정부이고 정부부문은 정치, 민간부문은 시장활동에 영향력을 발휘하는 등 정부부문과 민간부문의 기능이 확실히 구분되어 있다. 각 국가의 관할권은 상호배타적인 국경으로 확실히 정해져 있고 국경은 한 국가의 경제, 정치, 사회를 구축하는 기본적인 단위가 된다. 상품, 서비스, 노동력, 투자 등은 국경을 넘어(cross border) 국가 간의 관계를 이루며 여러 시장들을 이어가는 것이다. 현재 국계관제를 볼 때, 국경을 넘어 국가간의 관계를 조율할 만한 국제적 중앙단체는 없다고 본다. 세계경제는 각 국가의 시장이 집합된 것으로 유럽연합 (European Union)같은 연합이 증가하고는 있다고 해도 기본적인 경제구조는 독립적인 정치적 대표들의 교류에 기반한 것이다. 유엔연합 (United Nations) 등 더 세계화된 기관도 여러 국가의 집합일 뿐 좀더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한 국가에 특정한 요구를 할만큼의 실질적인 권력은 없는 것이다. 이는 현재의 국제체제에서는 국가주권(national sovereignty)와 내정불간섭(non-intervention in domestic affairs)을 존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러 국가들이 합의한 내용에 대해 서로 공통적인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격려할 수는 있지만 각 국가는 독립적으로 구체적인 전략을 세우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 상호의존주의는 국제적 공조를 증가시키지만 구조 자체를 변화시키지는 않는다. 그에 비해 혁신적 변화는 새로운 경제와 정치적 구조의 개발을 요한다. 세계경제는 더 이상 국가간의 교류가 아니다. 정치, 민간부문의 구분도 갈수록 흐려지고 있다. 정부는 국부펀드와 국영기업을 통해 더 직접적으로 경제에 참여하고 기업들은 사회책임활동에 투자하며 공공복리 방면에 더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다. 국제교류의 방향이 바뀜에 따라 국경의 중요성도 줄어들고 있다. 세계화 시대의 국제교류는 국경을 넘어(cross border) 상호배타적인 공간에 진입하는 것이 아니라 국경을 무너뜨리는(transcend border)것이다. 통신, 교통과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시장간의 거리는 더이상 지리적 거리에 기반한 것이 아니다. 인터넷거래로 볼 수 있듯 거래의 장소를 확실히 구분 짓기 어려운 것이다. 이러한 혁신적 변화가 있다면 국제적으로 주권을 행사할 수 있는 중앙정부는 아니라도 지구적 공치(global governance) 시스템을 통하여 새로운 법을 세우고 집행시킬 것이다. 좀더 일관된 국제체제의 일원이 되기 위하여 각 국가는 자신의 주권을 일부 포기해야 한다. 그런 정책기관은 정부부문뿐만 아니라 국제기업, 국제기관, 비정부기관 등 민간부문을 포함하여 변화된 국제관계구조를 반영할 것이다. 국제시장의 통합이 이루어지기 전에 이에 상응하는 정치적 변화가 없었기 때문에 그런 국제정치구조의 변화가 있을 때까지 일관성 없는 체제로 인한 많은 마찰이 있을 듯 하다. 또한 세계화로 인해 국가들은 자신들을 외국국가들에 비추어 보게 되었다. 톰린슨(Tomlinson)은 “globalization is the globalization of modernity, and modernity is the harbinger of identity”라고 하였다. 세계화로 인해 오히려 각 국가가 자국의 주체성을 더 인식하고 애국심을 증가시켰다는 것이다. 미국인들이 DP World (UAE)가 미국항구에서 조업하는 것을 반대하고 CNOOC (중국)가 미국석유회사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반발 했다는 것은 사람들이 오히려 외국단체들을 더 경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정부는 국민의 의견을 반영하고 국민은 합리적 사고보다 국민감정에 의존한 사고를 보이고 있다. 미국인들은 자립적인 경제결정권을 가지고 싶어하기 때문에 주권을 절대 포기하지 않으려 할 것이고 이러한 사고가 있는 한 국제체제의 변화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추세는 혁신적 변화로 흐를 것으로 본다. 국제무역, 기술, 통신이 급격하게 성장 하면서 국경의 중요성은 흐려지고 정부도 경제활동을 효과적으로 제어하기가 힘들어 지고 있다. Yahoo! 사례는 관할권을 정의하는 것이 갈수록 더 힘들어 지고 있고 더 나아가 그런 문제들을 중재할 만한 기관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국제교류가 활성화 될수록 이러한 문제들의 심각성과 빈발도가 늘어날 것이고 국제간의 조절로썬 중재가 불가능해 질 것이다. 따라서 국가들은 모여 이런 문제들에 대한 합의를 내려고 할 것이다. 벌써 이러한 변화들을 엿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보잉(Boeing)사는 각종 비행기 부품을 수입하는 것은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해외기업들이 가진 기술과 고급인력 때문이라고 밝혔다. 고급인력을 요하는 부문에서까지 해외인력을 사용하는 것은 예전의 보호주의로부터 멀어지는 것을 뜻하며 경제활동이 국가와 국가간의 교류가 아닌 생산과정의 네트워크에 기반해 이루어질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국제정치적 방면에서도 이런 변화를 엿볼 수 있다. 코피 아난(Kofi Annan)은 “주권의 정의가 새로 지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는 개인의 권리는 국가의 지리적 국경을 넘어 관심을 받을 것이며 내정불간섭에 의존하여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는 문맥으로 쓰여졌다. 이로 인해 앞으로 국가는 주권을 일부 상실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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